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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100년 만의 감동을 뒤로하며 폐회…2028 LA에서 다시 만나요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 프랑스 파리에서 17일간 펼쳐졌던 2024 파리 올림픽이 막을 내립니다. 100년 만에 파리에서 열린 이번 올림픽은 한국 시간으로 8월 12일 오전 4시,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이번 올림픽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감동적인 순간들로 가득했습니다.
파리, 전 세계 스포츠의 중심이 되다
파리 올림픽은 전 세계 20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난민팀의 선수들, 총 1만 500명이 참가하여 32개 종목에서 329개의 메달을 놓고 경쟁했습니다. 파리를 가로지르는 센강에서 펼쳐진 수상 개회식으로 시작된 이번 올림픽은 파리의 아름다운 유적지와 건축물들을 배경으로 역대급 경기를 선보였습니다.
한국, 48년 만에 최소 인원 출전에도 최고의 성과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44명의 선수로 21개 종목에 출전, 48년 만에 최소 인원으로 참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 이상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9개로 총 3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2008 베이징 대회와 2012 런던 대회에서 세운 단일대회 최다 금메달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습니다.
특히 한국의 양궁 대표팀은 세부 종목 5개를 모두 휩쓸며 전 세계에 한국 양궁의 위엄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습니다. 양궁 3관왕에 오른 김우진 선수는 통산 올림픽 금메달 수를 5개로 늘리며, 역대 한국인 최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반효진, 한국 하계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
또한, 16세 고교생 명사수 반효진 선수는 한국 선수단의 하계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을 수확하며, 최연소 하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반효진 선수의 활약은 한국 사격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양궁, 펜싱, 사격…한국의 강세는 계속된다
한국의 전통 강세 종목인 양궁과 펜싱은 이번 대회에서도 그 명성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사격에서 3개의 금메달, 태권도에서 2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팀 코리아의 저력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종목에서 우리 선수들이 선전하며 파리 올림픽을 더욱 빛냈습니다.
아름다운 파리, 메달의 성지로 남다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메달을 딴 장소들은 모두 파리의 유명한 문화 유적과 건축물들이었습니다. 앵발리드, 그랑팔레 등은 한국 선수들에게 메달의 성지가 되었습니다. 특히 그랑팔레에서 펼쳐진 펜싱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이 보여준 투혼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뜨거운 여름, 파리의 추억을 뒤로하고
폭염과 열대야 속에서도 파리 올림픽은 전 세계인에게 뜨거운 감동과 환희를 선사했습니다. 이제 성화가 꺼지고, 선수들은 파리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가슴에 품은 채 떠납니다. 그러나 이별은 곧 새로운 만남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4년 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파리 올림픽의 열정과 감동을 기억할 것입니다.
만약 그 순간을 놓치셨다면 영광의 순간을 아래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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