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이 다가오면 바쁘면서도 설레는 마음이 듭니다. 김치는 한국의 겨울 필수템이잖아요! 이번에는 저와 함께 정성껏 준비하는 김장김치 맛있게 담그는 법을 알아봐요. 김장 잘해두면 추운 겨울 든든하게 보내기 딱이죠. 😊
1. 김장배추 절이는 방법
좋은 김장을 위해서는 배추를 잘 절여야 해요. 절임배추를 사용하면 편하긴 하지만, 생배추로 절이는 방법도 함께 알아볼게요. 배추는 충분히 절여야 양념도 잘 배고, 김치가 시원하면서도 아삭아삭한 식감을 유지하거든요. 배추 절이는 것이 힘들면 절임배추 사는 것도 좋아요. 요즘 절임배추가 믿을 수 있고 맛도 있거든요. 지역별 특징 있는 절임배추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배추 10포기 절이기
물 27리터에 천일염 3킬로를 넣어 잘 녹여 소금물을 준비해요.
배추는 반으로 잘라서, 소금 한 줌을 배추 머리 부분에 골고루 뿌리고, 무거운 김장용 대야를 얹어 눌러주세요.
2시간마다 대야를 흔들어 배추에 소금물이 고루 배도록 해야 해요. 이 과정을 14시간 동안 반복해 줍니다.
배추가 절여지면 깨끗하게 씻어낸 후 1시간 정도 물기를 빼 주세요. 물기가 빠져야 군내도 안 나고 양념도 잘 배게 된답니다.
배추가 잘 절여졌는지 확인하려면, 배추 밑동을 잡고 휘었을 때 반쯤 굽어지는지 보세요. 또 배추 이파리 맛을 봐서 간간한 정도면 딱이에요. 이렇게 준비된 배추가 좋은 김장김치의 첫걸음이 됩니다.
2. 김장김치 양념 만들기
김장김치의 맛은 양념이 좌우해요. 배추가 절여졌다면, 본격적으로 양념을 만들어볼까요? 양념이 배추에 잘 배어야 김치가 제대로 숙성되며 깊은 맛을 내죠. 이번엔 김장김치 10 포기 기준의 양념 비율을 알려드릴게요.
김장할 때 이 비율대로 준비하시면 실패 없이 맛있게 담그실 수 있을 거예요.
재료 준비
고춧가루: 20컵
멸치액젓: 2.5컵
새우젓: 2.5컵
찹쌀풀: 2컵 (찹쌀가루 1컵 반(300g)을 물에 불려 끓여 준비)
배즙: 3컵 반 (700g)
간마늘: 1컵 반 (300g)
간생강: 0.5컵 (100g)
양파즙: 3컵 반 (700g)
무채: 1.8kg (큰 무 1개 채 썬 것)
무즙: 3.8kg (무 3개 분량 갈아 준비)
소금: 150g (양념의 기본 간 맞춤용)
생새우: 150g (곱게 다져 넣기, 생략 가능)
청각: 100g (데쳐서 다져 넣기, 시원한 맛 더해줌)
쪽파: 300g (4cm 길이로 잘라 준비)
대파 흰 줄기: 100g (4cm 길이로 어슷하게 썰기)
홍갓: 300g (4cm 길이로 썰기)
미나리: 300g (줄기만 준비, 4cm 길이로 자름)
사골육수: 250g (시판용 사골육수로 준비, 김치의 감칠맛을 더해줌)
양념 배합법
무채와 무즙을 준비한 후, 고운 고춧가루 350g과 중간 고춧가루 500g을 넣고 고루 섞어줍니다. 무가 들어가야 김치가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나요.
여기에 멸치액젓, 멸치진젓, 새우젓을 각 150g씩 (1:1:1 비율로) 넣어주세요. 멸치와 새우젓의 비율이 맞아야 김치의 감칠맛이 살아나요.
다진 마늘 1컵 반(300g)과 다진 생강 100g, 양파즙 700g(3컵 반)을 넣어 양념의 기본 간을 맞추고, 소금 150g을 추가해 김칫소가 짭짤하게 해 줍니다.
Tip: 이때 김칫소는 살짝 짭짤하게 간을 맞춰야 김치가 숙성 후에 간이 딱 맞아요.
감칠맛과 시원한 맛 더하기
김치의 단맛을 은은하게 만들어 줄 배즙 3컵 반(700g)과 곱게 다진 생새우 150g을 추가합니다. 데친 후 다진 청각 100g도 넣으면 김치 맛이 더욱 시원해져요.
쪽파 300g과 어슷하게 썬 대파 흰 줄기 1대(100g)를 4cm 길이로 썰어 양념에 넣고 잘 섞어줍니다.
마지막으로 홍갓 한 단(300g), 미나리 줄기만 300g을 넣고 시판용 사골육수 250g을 추가해요. 사골육수는 김치가 익으면서 더 깊고 진한 맛을 내게 해주니, 꼭 넣어보세요.
이렇게 완성된 양념은 적당히 짭짤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나고, 찹쌀풀이 들어가 부드러우면서도 잘 엉겨 붙어 배추 속까지 깊게 배어들어요.
3. 절임배추에 김치양념 넣기
배추와 양념이 준비됐으면 이제 본격적으로 김치를 버무릴 차례예요. 절임배추는 물기를 잘 뺀 상태여야 하고, 배추 한 잎 한 잎마다 양념을 골고루 발라줘야 맛있는 김치가 돼요.
배추 속을 양념으로 꼼꼼히 채우기
줄기 쪽에 양념을 듬뿍 넣고, 이파리 부분은 살짝 발라주세요. 특히 줄기 부분에는 양념이 넉넉히 들어가야 김치의 중심부까지 양념이 스며들어 깊은 맛이 나요.
잎사귀 사이사이에도 골고루 발라줘야 숙성했을 때 배추 전체에 양념이 잘 배어들어요.
김치 속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겉잎으로 감싸기
배추 겉잎을 사용해 속을 살포시 감싸면서 마무리해 주세요. 이렇게 하면 양념이 잘 스며들고, 김치가 더 오래 아삭하게 유지된답니다.
배추 한 포기를 다 감싸고 나면 동그랗게 말아 김치통에 차곡차곡 담아주세요. 이렇게 담아야 공기와의 접촉이 적어지고, 김치가 더 잘 익게 돼요.
간 맞추기 꿀팁: 간이 짜면 무를 섞박지처럼 썰어 배추 사이사이에 넣거나, 무즙을 조금 섞어줄 수 있어요. 반대로 간이 싱거울 때는 소금을 더한 김칫국물을 배추 사이에 뿌려주면 돼요.
4. 김치 포장과 보관방법
김치를 김치통에 담을 때는 배추 속이 위로 오게끔 하고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차곡차곡 눌러 담아야 해요. 김치가 공기와 최대한 덜 닿도록 해야 군내가 안 나고 아삭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답니다.
김치통에 담는 요령
김치통에 김치를 70% 정도 채운 다음, 겉잎으로 김치 위를 덮어주면 공기와의 접촉이 줄어들어요.
실온에 하루 정도 두어 초기에 발효를 진행한 후, 김치냉장고에 넣어 보관해요. 이러면 김치가 2~3주 정도 후에 딱 맛있게 익어요.
Tip: 김치를 장기간 보관할 계획이라면 줄기 부분에 소금을 약간 넣어주면 김치가 더 아삭아삭하게 유지돼요.
맛있는 김장김치, 잘 담가보세요!
김장김치는 좋은 배추와 균형 잡힌 양념, 그리고 정성으로 완성됩니다. 이렇게 담근 김장김치는 깊고 진한 맛으로 겨울철 내내 든든하게 즐길 수 있어요.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로 올겨울 따뜻하고 풍성한 밥상을 준비해 보세요!